E 스포츠도 토토로 즐길 수 있을까?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실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은 스포츠를 즐기는 재미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체육진흥투표권'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경기 결과를 적중시킨 사람에게 당첨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어요. 이것은 스포츠 관람객이 경기 결과를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수익금을 스포츠 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윈윈 전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스포츠 토토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체육진흥투표권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경기를 대상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해당 종목을 사랑하는 팬들은 자신만의 분석력과 소망을 담아 스포츠 토토를 즐기고 있습니다.



스포츠 토토의 성공은 국내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체육시설 조성, 국민체육센터 건립, 소외계층 체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토토의 순기능을 높이 평가하고 이것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종목을 도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현재 경제 규모와 접근성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E-스포츠입니다. 단순 게임에서 당당한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E-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의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세계 정상급 프로게이머를 보유하고 있는 E-스포츠 강국으로써 이러한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국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E-스포츠는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충격을 받지 않은 종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수의 관객이 입장하여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팬들이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경기를 감상하는 것에 더 익숙한 상황이므로 E-스포츠는 집합 금지 등의 정부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관객 규모를 유지했어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스포츠토토 발매 중지 사태를 맞이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대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날씨나 외부 상황에 관계없이 일관된 관객 규모를 유지할 수 있고, 해외 팬덤까지 쉽게 유입시킬 수 있는 E-스포츠의 매력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체육진흥공단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E-스포츠 업계에서도 스포츠 토토 진입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E-스포츠를 불법 도박의 장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고 건전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결과 예측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통적인 인기 종목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종목 위상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 예측 게임에 흥미를 보이는 새로운 팬층이 유입되어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토토를 이용해 체육진흥기금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체육진흥공단에서 실행하는 유소년 선수 지원이나 인프라 확충 사업 등에서 E-스포츠가 차지하는 몫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프로 게이머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부족했던 현실을 고려하면, 스포츠 토토와 함께 종목 위상을 높이고 목소리를 키울 기회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있습니다. E-스포츠는 주요 시청자층이 매우 낮은 편이라서 기성세대의 공감을 받기 어렵고, 어린 시청자들이 게임과 사행성 도박에 빠져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어린 팬들이 불법 도박과 건전하고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분이 많습니다. 또, 어린 팬들을 위한 안전 장치가 마련되었다고 하더라도 종목별, 게임별 세부 규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가 스토츠 토토의 새로운 종목으로 진입하는 문제는 실보다 득이 많다는 여론이 우세하기 때문에, 체육진흥공단이 적절한 보완책을 찾아 E-스포츠에 손을 내밀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우세합니다.